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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글/잡담타임

보안학원에 관하여.

보안학원을 생각하고 있는 지인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것이 몇가지 있다. 현재 만들어진 보안카페의 대부분은 보안학원의 매니저들이 학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미끼다. 카페에 가입하면서 보안카페의 특성상 반드시 연락처를 적어야 가입 가능하다고 적혀있는데, 연락처를 적어놓으면 나중에 반드시 전화가 온다. IT학원에 관심없느냐고 말이다. 카페에는 실질적인 자료는 그다지 많지 않다. 매니저들은 학생들을 학원에 등록시키기만 하면 돈을 받을 수 있으므로 달콤한 말로 학생들을 유혹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들은 몇백이라는 돈을 투자하여 교육을 받게 된다. 배우고 싶은 과목만 배우고 싶다고  70만원, 종합반에 등록하면 한과목에 30만원쯤인데, 종합반은 여러과목을 다 배워야 하므로 몇백이 들어간다. 하지만 과목당 비용이 싸고, 보안은 모든것을 다 알아야 한다는 이유로 매니저들은 종합반을 듣게 한다. 고작해야 씨언어밖에 모르는 학생들은 당연히 그렇게 알고 등록한다. 그리고는 환불도 잘 해주지 않는다. 학원방침에 따르면 매니저는 1:1로 학생들을 관리해주어야 하지만 매니저 본인만 해도 몇십, 몇백명의 학생들을 관리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관리는 해주지 않는다. 즉 등록시키기만 하면 매니저는 만날일이 없다. 교육의 질은 강사분들에 따라 다른데, 정말로 학생들을 생각해서 가르쳐 주는 분들도 있고, 전날 술을 먹고 밤을 새며 들어오는 분들도 많다. 하지만 수업의 대부분이 시간이 부족해서(한달, 두달과정) 적어놓은 커리큘럼을 따라가지 못한다. 진도를 다 나가지 못하고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과목마다 선생님이 다르기 때문에 항상 선생님들도 바뀐다. 리눅스는 1,2 과정으로 나뉘는데 1과 2의 선생님이 바뀌어 서로 수업이 겹치는 상황도 발생한다. IT학원을 고려하는 친구들이 몇명 보이는데, 개인적으로 IT학원보다는 동아리 공부나 독학을 추천하는 바이다. 물론 학원을 가서 얻는 것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과목을 접하므로 좀더 IT분야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다양한 지식을 쌓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들은 기초일뿐, 홈페이지에 적혀있는 것만큼 실질적인 기술들은 배우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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